조금 있으면 공부하러 떠나는 첫째 동생
그녀가 떠나기 전, 세 자매가 뭉치기로 했다.
헤이리 집에서 하루밤, 워커힐 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내는
세 자매 2박 3일 휴가프로젝트!
마침 7/15(일) 저녁 때 에픽하이가 워커힐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Poolside Party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낼름~ 예약.
여행비용은 약간 무리가 있기는 했으나,
또 언제 이렇게 셋이 모여서 여행을 가나 싶어 질렀다.
첫 째 날헤이리에서 느즈막히 온 가족이 모여,
진아트에서 운영하는 'LACHEM' 이라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에서 저녁 만찬~
헤이리 집에서 수다를 떠는 나머지 동생들을 남겨두고,
나는 아버지와
일본현대영화제에서 '사랑의 문'이라는 엽기적인 일본 영화를 보다.
언제 영화극장에서 영화를 보셨는지 기억도 안나신다는 아버지께 미안해질 정도로
적응이 안되는 영화였다. 꼭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영화 보여드려야지.
둘 째 날서울 공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헤이리에서 맞는 느즈막한 아침!
(일찍 일어나신 어머니는 정원에서 풀 뽑고 계시는 농촌스런 분위기도 연출되는 곳 *.*)
점심을 대강 챙겨먹고 워커힐 호텔로 출발~
호텔에서 에픽하이 수영장 콘서트를 즐기기 위한 꽃단장을 하고
저녁을 Pizza Hill이라는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 + 파스타를 먹고
본격적으로 에픽하이 공연을 보러갔다.
거의 4시간 가까이 동생들과 함께 즐긴 것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동생들과 함께 평소에 하지 않던 화장하는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름대로 스모키 아이를 연출했다는 ㅋㅋ)
자매끼리 놀러갔기에 가능한 장면들....
우리가 또 언제 이렇게 하하호호 하면서 서로 화장해주고,
몸을 흔들며 수영장 풀에서 놀 수 있을까...
워커힐 호텔에서 잠들 기 전에 야경을 보면서,
그녀들이 내 곁에 있음에 감사했다.
우리 세 자매에게 또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다시 이런 즐거운 여행의 기회가 있게 되기를....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