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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3 15:19

내 생애 최고의 프러포즈 결혼2008/12/23 15: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4-6


종교적인 문제로 결혼식을 결혼 예배로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앞서 결혼 예배를 드리는 커플들을 부러워했던 내 맘을 알았는지,
남친이 스스로 먼저 나서서 아는 목사님께 부탁을 드려서,
목사님 집무실에서 나, 신랑, 목사님 이렇게 셋이서 작은 결혼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 기도로 시작해서
마태복음 19장 4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 봉독,
결혼 서약 낭독, 결혼 반지 교환,
그리고 성경에 손을 얹고 마지막 축도까지...

나에게 최고의 프러포즈를 선사하겠노라고 말했던 그의 바램대로,
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작은 의식이
내겐 생애 최고의 프러포즈 그 자체였다.

사회적인 의미의 결혼식은
다음달 양가 부모님과 친지, 지인들을 모시고 진행되겠지만,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오늘'을 난 평생 기억하게 될 것 같다.

화려한 메이크업도, 드레스도, 축가도, 하객들도 없었지만
따뜻한 햇볕이 잘 드는 그곳에 그분이 계셨을 테니까.

* 두고두고 맘에 새겨야 할, 목사님 부탁의 말씀들

1.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합한자가 되기 위한 방향으로 사고하라
   - 자신의 의견이 확실히 맞다고 둘다 생각하면 갈등과 상처와 싸움만 있을 뿐
     자신을 비우고 하늘의 뜻에 맞다고 생각되는 것을 기도 중에 함께 찾을 것

2. 서로를 선생님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존중하라.
   - 더욱 구체적으로는 서로가 말할 때 말끊지 말고 경청하기

3. 아플 때,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서로를 더 보듬어라.
   - 좋은 시기에 가까이 지내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것
   - 상대방이나 상대방의 가족들이 병들거나, 가정경제에 위기가 올 때
     결혼식때 꼬옥 안아주었던 그 마음 잊지 말 것
Posted by 시루
금요일 저녁 때 남친과 나, 그리고 동생 이렇게 셋이서
프리메라 아뜨리에에 웨딩 촬영 드레스를 가봉하러갔다.

디자이너분은 전화로 1시간 반 정도면 끝난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드레스를 보여주셨고,
유색드레스류를 고르느라고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2시간 반정도나 걸렸다는...

드레스샵 고를 때와 달리 디카로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어서 넘 즐거웠다.
슬림한 형을 세벌 정도, 풍성한 형을 두벌 정도 입어보고
최종적으로 슬림형, 벌룬형, 종모양 공주형 ㅋㅋ 드레스 세벌을 골랐다.

유색드레스는 미니드레스까지 시도해가면서 고르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탈락하고 말았음 ㅎㅎ
(특히나 집에 와서 디카로 찍은 거 보니까
내 나이에 미니드레스는 아무래도 소화하기가 어렵더라...;; )

웨딩촬영 드레스

남친의 턱시도는 생각보다 고르는게 심플했다.
연미복은 카라가 다른 걸로 2개의 스타일을 봤는데,
약간 부드러운 스타일로 선택했고 (나머지는 마치 강마에같은 지휘자 스타일이였다는 ㅋㅋ),
본식 턱시도는 고급스러운 예복 스타일로 역시 조금 부드러운 카라로 결정!
회색도 입어봤으나 역시 우리 낭군은 깔끔한 검정 컬러가 어울리더라.

웨딩 촬영 때에는 연미복 안에 타이라던지 조끼(?) 등을 여러가지로 스타일링 가능하다고 함.

웨딩촬영 턱시도 & 본식 턱시도

> 간택되지 못한 드레스들


정말 여러벌 보여주시면서 내가 원하는 드레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가이드해주신 프리메라 아뜨리에 디자이너분께 감사하다.
(동생들 결혼 할 때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추천할만한 드레스샵이다)

이제 표정 연습만 하면 되는 걸까? ^^
Posted by 시루
2008/11/22 02:39

어씨노(aussino)에서 신혼침구를 사다 결혼2008/11/22 02:39

어씨노(aussino)
어씨노(aussino)
사진출처 : www.aussino.com            

인테리어와 홈데코에는 전문가인 막내 동생이 소개해준
호주산 고급 침구 브랜드 어씨노(aussino).

난 처음 듣는 브랜드이기는 했으나,
이곳에서 이미 구매를 많이 해본 경험이 있는 동생 왈,
퀄리티는 좋으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브랜드란다.

일산 라페스타에 위치한 매장에서 신혼 침구류 일체 풀~ 패키지를 구입했는데,
디자인도 매우 다양하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심플한 스타일과
네츄럴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매우 많았다.

내가 동생, 예비신랑과 고른 것은
은은한 연두색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깔끔한 시트(사진 위)와
모던한 느낌의 시트(사진 아래).

그 밖에 양털로 된 이불솜, 극세사 포함 패드 등 필요한 것들을 세트로 모두 구매!
실제로 덮고 잘라면 아직 50일이나 남았지만,
왠지 뿌듯한 느낌! ^-^
Posted by 시루